지난번 1탄이 반응 좋아서 냉큼 2탄으로 찾아왔어요~
오늘은 사람들이 '데' 에 이어서 가장 많이 들리는 '돼' 를 알려드릴게요^^
1. '돼' 와 '되' 의 차이.
'돼' 와 '되' 는 평상시에 많이 쓰면서도
자주 틀리는 맞춤법이죠.
그래서 쉽게 알려드릴게요.
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.
"나 이거 해도 돼?"
"안 돼."
"아, 한 번 만!!"
"안 된다면 안 돼!"
'돼' 는 내가 이것을 해도 괜찮으냐? 라는 의미로 쓰이거나
가능한지의 여부에 따라 쓰이기도 합니다.
'해도 된다 = 해도 돼.' 이런식으로 쓰여요.
반대로 '하면 안 된다 = 안 돼' 가 되겠죠.
'되' 는 그 뒤에 말이 올 때 쓸 수 있어요.
"네가 그러면 안 되지."
"응, 해도 되니까 걱정하지 마."
"그럼 되겠니?"
이런식으로 된다 뒤에 말이 더 올 때 '되' 가 쓰입니다.
그런데 가끔 '안 돼!' 를 '안 되!' 로 끝내는 분들이 계세요.
네, 틀렸습니다. '되' 는 무조건 뒤에 더 붙어야해요.
"안 된다니까?"
"안 되겠니?"
이런식으로요.
존댓말을 쓸때도 마찬가지예요.
"안 돼요."
"돼요."
"된다니까요?"
"해도 되지 않을까요?"
쉽게 말하자면 '돼' 는 끝내는거고 '되'는 뒤에 더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^^
2. 그럼 '됐' 과 '됬'은 뭘까요?
이것도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인데..
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'됬' 은 없는 말 입니다.
'됐' 만 쓰여요.
"우와, 됐다!"
"됐거든? 너나 해!"
이런식으로요.
예로부터 우리나라는 '하오' 체 로 알려진 경어를 많이 써왔는데요,
그런 어투들이 줄여진게 맞춤법으로 굳혀진것이 대부분이에요.
아니 되옵니다 ☞ 아니 되어요. ☞ 안 되어요. ☞ "안 돼요."
이제 아시겠나요? '되어' 가 줄여져서 '돼' 가 된거랍니다^^
그러니까 '안 되요.' '됬어요.' 이런 것들은 말이 안 맞는 어법이에요.
오늘은 간단하고 쉽게 알아봤어요~
한글,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게 우리 말인데요
그만큼 정확히 알고 쓴다면 더욱 좋겠죠? ㅎㅎ
조만간 3탄으로 찾아올게요~
오늘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요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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